KB국민은행의 2026년 10월 8일 고시를 보면 거주자 USD 정기예금 금리는 3개월이 연 3.54494%, 12개월이 연 3.59258%입니다. 1년으로 묶어도 더 받는 금리는 0.05%p 정도입니다.
달러 예금의 3개월과 1년 금리 차이가 이렇게 작으면, 결국 은행별 금리 숫자보다 중간에 돈이 필요할 가능성이 더 중요해집니다. 아래에서는 같은 금액을 3개월씩 네 번 굴린 경우와 1년 동안 묶어 둔 경우의 이자를 직접 계산해 보고, 은행 금리표를 볼 때 놓치기 쉬운 조건을 정리합니다.
달러 예금 3개월 vs 1년, 기간별 금리 실제 차이
은행은 달러 정기예금 금리를 예치 기간 구간별로 따로 고시합니다. 아래 표는 KB국민은행 홈페이지의 외화예금 금리 조회 화면에 나온 USD 정기예금 금리입니다. (KB국민은행, 2026년 10월 8일 기준)
| 예치 기간 | 거주자 | 비거주자 |
|---|---|---|
| 1개월 이상~2개월 미만 | 연 3.21754% | 연 3.25037% |
| 3개월 이상~4개월 미만 | 연 3.54494% | 연 3.58111% |
| 12개월 | 연 3.59258% | 연 3.62924% |
| 12개월 이상~18개월 미만 | 연 3.48347% | – |
눈여겨볼 점은 같은 은행 안에서도 기간이 길다고 금리가 더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표에서는 딱 12개월 구간이 12개월 이상~18개월 미만 구간보다 금리가 높습니다. 그래서 다른 은행과 비교할 때도 “1년”이 정확히 12개월 구간인지, 12~18개월을 묶은 구간인지부터 맞춰서 봐야 합니다.
KB국민은행은 1개월 단위로 기간별 약정이율이 적용되고, 기간별 약정이율이 이전 예치기간으로 소급되지 않는다고 안내합니다. 같은 KB국민은행이라도 ‘KB국민UP외화정기예금’처럼 상품이 다르면 금리표도 따로 있으니, 비교하는 상품명이 같은지 확인합니다.
3개월씩 4번 굴리면 1년 예금보다 손해일까
현재 고시 금리 그대로라면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1만 달러를 넣는다고 가정해 세전 이자를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만 달러 세전 이자 계산 (가정 예시 📝)
- 12개월 연 3.59258%로 1년 예치: 약 359.26달러
- 3개월 연 3.54494%로 예치 후 원금과 이자를 같은 금리로 3번 더 재예치: 약 359.23달러
- KB국민은행 2026년 10월 8일 거주자 금리를 쓴 단순 계산이며, 세금과 환율 변동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3개월씩 굴릴 때는 이자가 원금에 붙어 다시 이자를 받기 때문에, 0.05%p 낮은 금리 차이가 거의 상쇄됩니다. 다만 이 계산은 3개월 뒤에도 금리가 그대로라는 가정에 기댄 것입니다. 재예치할 때마다 그날 고시 금리가 적용되므로, 금리가 내려가면 1년 확정 쪽이 유리하고 오르면 3개월 쪽이 유리해집니다.
결국 선택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1년 안에 그 달러를 쓸 일이 있는지, 그리고 금리가 내려갈 것 같아 지금 금리를 1년 동안 묶어 두고 싶은지입니다.
1년 예금을 중간에 깨면 받는 이자
달러 정기예금은 만기 전에 해지하면 약정 금리를 다 받지 못합니다. 하나은행 ‘외화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금리확정형)’은 만기 전에 해지하면 경과 기간에 따라 약정이율의 1/10~8/10만 적용합니다. (하나은행 상품 안내)
만기가 지나고 찾지 않은 기간에도 이자가 크게 줄어듭니다. 같은 상품의 만기후이율은 만기 후 경과일수에 대해 가입일 당시 약정이율의 3/10입니다. 1년짜리에 넣었다가 6개월 만에 깨면, 처음부터 3개월짜리를 두 번 굴린 것보다 이자가 적을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 금리확정형은 만기해지를 포함해 총 3회 이내 분할 해지가 가능합니다. 일부만 먼저 찾을 수 있는지에 따라 1년 예금의 부담이 달라지므로, 비교하는 상품에 분할 해지가 있는지 함께 봅니다.
금리 외에 은행별로 달라지는 가입 조건
금리표만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다음 조건을 놓치기 쉽습니다.
- 거주자·비거주자 구분: KB국민은행은 같은 기간이라도 비거주자 금리가 조금 더 높게 고시되어 있습니다. 본인에게 해당하는 쪽 금리로 비교합니다.
- 금리 확정 시점: 하나은행 금리확정형은 가입일에 영업점과 홈페이지에 고시된 예치기간별 이율을 적용합니다. 오늘 본 금리가 다음 날 가입할 때도 그대로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 최소 가입금액·기간: 하나은행 외화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은 미화 100달러 상당 이상, 7일 이상 2년 이내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 현찰수수료: 달러 현찰을 입금하거나 현찰로 찾으면 외화현찰수수료가 붙을 수 있습니다. 몇 bp 수준의 금리 차이보다 이 수수료가 더 클 수 있습니다.
중도해지이율과 만기후이율은 은행·상품마다 다르고, KB국민은행도 금리 조회 화면이 아닌 외화예금 안내를 따로 참조하라고 안내합니다. 가입 전에 해당 상품설명서에서 이 두 가지를 확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달러 예금도 예금자보호가 되나요?
Q. 달러 예금 금리는 매일 바뀌나요?
1년 안에 달러를 쓸 계획이 있거나 아직 확실하지 않다면 3개월 단위가 부담이 적고, 그 돈을 1년 동안 건드리지 않을 수 있고 금리 하락이 걱정된다면 12개월 확정이 맞습니다. 어느 쪽이든 가입 당일 은행 홈페이지의 기간별 금리와 상품설명서의 중도해지이율을 같이 확인한 뒤 고르세요.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금리와 조건은 은행 고시에 따라 수시로 바뀝니다. 실제 가입 조건은 해당 은행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